잡다한

거제 시멘트 암매장 동거 살인 사건 16년만에 밝혀졌다.

뿌슝빠슝뿡뿡 2024. 9. 24. 22:14

 

최근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9일 경남경찰청은 양산의 한 옥탑방에서 50대 남성 A씨를 살해혐의 및 사체 은닉혐의로 체포했다.

 

출처 : 연합뉴스TV 캡처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008년 10월 10일, 남성 A씨와 B씨가 같이 거주하던 원룸에서 다툼이 벌어졌고 그 다툼은 점점 격해지더니 결국 A씨는 집 안에 있던 둔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였고 그 결과 동거녀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출처 : 연합뉴스TV 캡처

 

이후 A씨는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마는데 바로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겨서 벽돌을 쌓아올리고는 두께 10cm 가량의 시멘트를 부어 사체를 은닉하고야 말았다. A씨는 사체 은닉 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으로 생활을 이어나갔다. 어떻게 인간으로써 이러한 파렴치한 행동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출처 : 연합뉴스TV 캡처

A씨는 동거녀 B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은닉한 거주지에서 아무렇지 않게 무려 8년 가량을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거녀 B씨의 가족은 B씨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며 A씨는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사건으로부터 약 3년이 지난 후 였기에 CCTV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없고 시신을 발견하지 못하며 수사망에서 벗어났다.

 

출처 : 연합뉴스TV 캡처

오랜시간동안 알려지지 못 했던 사건의 진실은 누수공사를 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겨있던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게 되면서 16년만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1998년 부산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일하다가 교제를 하였고 약 5년동안 동거를 하다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고 살인죄로 구속되었지만 사체 은닉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A씨가 필로폰 투약 사실이 확인되어 다른 범행 여부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