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새벽 드라이브를 쌈@뽕하게 조지기로 했다. 물론 나와 친구는 20대 초반이기에 자가용은 당연히 없었고 우리가 생각해낸 건 바로 공유차랑. 이번에는 그린카를 쌈@뽕하게 조지기로 하였다. (물론 말이 조진다는 거...ㅎㅎ)
사진을 많이 찍어놓을 걸 싶었지만 막상 생각이 나질 않아 많이 찍지는 못 했다....
나는 '셀토스'를 빌렸다.
역시 '공유차량'이다 보니 차량의 외관은 여기저기 흠집과 찌그러진 부분들이 눈에 보였다. 찌그러짐보다는 역시 긁힌 자국들이 확연히 많았다. 주행 키로수는 15만키로가 훌쩍 넘어가 있었고 주유게이지는 만땅이지는 않았지만 반 이상은 채워져있었기에 이정도는 충분했다. 혹여나 기름이 없더라도 차 내부에 있는 주유카드를 통해서 주유를 하면 되기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흠집이 있는 건 상관없었지만 '차 바이 차' 라고 말하고 싶은 게 초반에 출발할 때 반응속도와 울컥거림이 조금 심했다.. ㅠㅠ 이전에 다른 곳에서 빌렸던 셀토스 같은 경우는 이러진 않았는데 ,, 조금 아쉽긴 했지만 뭐 괜찮았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20분?에서 30분 정도만 가면 바로 바닷가였기 때문에 "새벽 드라이브는 역시 바닷가지!!" 를 외치며 바닷가로 출발하는 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사들고 향했다.
친구가 운전할 때 잠시 사진을 찍어두었다.
바닷가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친구가 잠시 고민하더니 트렁크를 열어 뒷좌석을 앞으로 제껴버리고 누워버렸고 나도 대뜸 누워버렸다. 셀토스는 SUV였기 때문에 차박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크으.. 평소에 어딘가를 잘 돌아다니지 않는 나로써는 이런 기분이 오랜만이었다. 해방감이라해야되나? 그런 느낌이었다. 이런 게 낭만인가 싶었다.
이후 여기저기 동네방네 돌아다니긴 했지만 찍어두었던 사진이 없어 올리진 못 할 것 같다.
주중 평일에 8시간 30분을 빌렸고 쿠폰을 적용하여 운행 전 결제요금인 기본요금을 31,990원에 주행요금 22,900원을 더해 총 54,890원을 결제했다. 나는 아직 학생이기에 혼자서 빌리게 되면 부담이 가지만 친구와 여럿이서 빌린다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한 달에 한 번이상 빌린다면 '그린패스'를 가입해보면 어떨까 싶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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